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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수박의 조리법 및 효능

by goto1000 2024. 8. 10.

수박은 열매를 식용하는 채소이다. 하지만 언어학적으로나 법적으로 과일로 속하게 되며 대부분의 사람이 과일로 인식하고 있다. 수박의 꽃말은 큰마음이라는 뜻이 있다. 수박이라 하면 수박이라는 식물의 열매를 지칭하며, 대개 사람 머리통보다 큰 열매가 덩굴에 맺히며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육의 대부분은 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섭취하기에 좋다. 이뇨 작용을 일으켜 밤중에 빈뇨에 시달리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자기 전에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수박은 당분 함량이 느끼는 단맛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 이유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매우 낮아서 순수하게 단맛만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안쪽 과육에 즙이 많으며 신맛은 적고 단맛이 강하다. 과육의 바깥 부분은 흰색에 안쪽 과육보다 좀 더 단단하고 밍밍한 맛이다.

수박은 칼륨 함유량이 아서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잘 빼주고 노폐물 배출과 혈류량을 개선해 주어서 시트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수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 고혈압 환자들도 신장에 문제가 없다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포만감에 비해서 열량도 매우 낮은 편이다. 그래서 여름에 한 끼를 수박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수박은 당도가 높은 편이지만 정제당과는 달리 당부하 지수가 매우 낮은 편이라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고 칼륨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높아진 혈당은 빠르게 내려가고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토마토와 약간의 수박을 갈아먹으면 더 적은 열량으로도 맛있는 한 끼 식사 대용이 가능해 여름철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러나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 수박이다. 풍부한 칼륨이 신장에 쌓여서 큰일 날 수 있다. 이처럼 콩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과일은 바나나, 배, 참외 등이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나 토마토나 수박 등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리코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토마토의 1.5배라고 하니 말 다 했다. 또한 껍질에 함유된 성분은 신장에 도움을 주기에 부종에도 좋다.

수박은 일교차가 큰 곳에서 특히 낮이 더운 곳에서 재배할수록 당도가 상승한다. 우리나라의 여름도 매우 더워서 단 수박이 생산된다. 그러나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재배된 수박을 먹어보면 우리나라의 수박은 싱겁게 느껴질 것이다.

 

수박은 우리나라에 고려시대에 전해졌는데 개경에 처음 심어졌다고 한다.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수박의 당도가 높고 맛있기 때문에 경상북도 영주시, 전라북도 고창군, 경상남도 함안군 등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된 수박이 유명하다. 함안군의 수박은 특산물로 유명한데, 남강을 끼고 평야 지대에 수박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풍경은 기가 막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이 생산량이 1위이다. 제철은 여름이나 1년 내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그래서 가을이나 겨울에도 수박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가을이나 겨울에 먹는 수박은 일조량을 적게 받고 자랐기 때문에 당도가 여름 수박보다는 낮다는 평이 많다. 수박은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는데 마스크팩이나 보습크림 등의 원료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무서운 수박이 하나 있다. 바로 아프리카 사막에서 자라는 야생 수박인데, 이 수박은 먹고 나면 설사를 하기 십상이니 절대로 먹지 말자. 이 수박은 생긴 것은 멜론과 수박의 중간으로 생겼으나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무서운 식물이다. 이 수박은 야생동물의 먹이일 뿐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한 야생동물들에게는 그래도 이 수박이 수분을 공급해 주는 귀한 먹이이다. 현지인들은 이걸 보통 절여서 먹거나 과육은 버리고 씨앗을 먹는다고 한다. 또한 설사를 일으키는 특징 때문에 변비약, 변비 예방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멜론, 참외, 애호박을 묶어서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가벼운 수준의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수박의 껍질에 붙은 과육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수박은 상하게 되는 경우 연한 보랏빛을 띠게 되는데 굉장히 독특하면서 강렬한 냄새를 풍긴다. 당연히 맛도 굉장히 이상하고 보통 이렇게 상하는 경우는 수박이 양이 많아서 숟가락으로 몇 번 먹고 난 뒤에 수박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상해버리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박은 매우 흔한 과일이며 우리나라 수박의 모양과 비슷하다. 이는 수박이 물을 저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가뭄에도 잘 견뎌서 사막 지형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환경이 수박을 더 달게 만들어서 특산품으로 만들었다. 수박은 프라이드치킨과 더불어 미국 흑인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수박이 싸구려 식재료로 분류되어서 많은 지역에서 저렴하게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크기는 큰데 가격은 저렴하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위안이 된 과일일 것이다. 만약 미국에 가서 치킨, 수박을 이야기했다가는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정도가 심한데 만약 급식으로 수박과 닭튀김이 같이 나오기만 해도 항의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한국인을 외국인이 김치라고 불리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사항이고 예민한 사항이니 웬만하면 주의해 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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